근무 중 사고를 당해 다쳤던 경찰관이 눈물의 퇴임식을 가졌습니다.
마지막 날, 비슷한 처지의 경찰관을 위해 기부금을 전했는데요.
그 주인공, 화면으로 만나보시죠
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김경일 경감의 명예 퇴임식이 열렸습니다.
김 경감은 지난 2015년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요.
수개월 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았지만 재활치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
부상 탓에 명예퇴직을 하게 된 김 경감, 경찰 제복을 입은 마지막 날 특별한 선택을 했는데요.
지난해 '영예로운 제복 상'을 수상한 뒤 받은 상금에 사비를 보태 2,000만 원을 경찰에 남긴 겁니다.
기부금은 공무 중 다치거나 숨진 경찰관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.
끝까지 자신보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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